




대구수목장의 부도평장은 전통 불교 장례문화인 부도탑 형식과 자연장 방식이 조화를 이룬 안치 형태로,
유골을 작은 석조 구조물(부도) 아래에 안치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회귀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면에 가까운 낮은 석탑 구조로 조성되어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으며,
고인의 유골은 생분해성 유골함을 통해 시간이 흐르며 자연으로 되돌아갑니다.
또한 외부에는 정갈한 석물 명패가 함께 설치되어, 전통성과 자연친화적 품격을 동시에 갖춘 안치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불심이 깃든 공간에서 조용하고 존엄하게 고인을 모시는 부도평장은,
자연 속의 고요함과 불교적 의미를 함께 담은 장법입니다.